렌즈 낄 때의 건조함, 불편함에서 해방되어 삶의 질 상승!! | 기도현 검안사 | 2020-10-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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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을 쓴 모습을 남들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아, 눈에 좋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하루에 12시간 가까이 렌즈를 착용하고 눈을 혹사시켜왔습니다.
전혀 피곤하지 않고, 컨디션이 좋은 날에도 주변에서 눈이 엄청 빨갛다며 걱정할 정도로 눈의 흰자 부분에는 날이 갈수록 눈에 띄게 신생혈관 개수가 증가했고...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에는 눈물이 줄줄 날 정도로 건조증이 심해졌습니다...ㅠㅠ
이렇게 불편함을 참으면서도 렌즈를 계속 착용하고 시력교정 수술을 미룬 이유는, 혹시나 안구건조증이 심해지진 않을까? 하는 잘못된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밝은명안과에 입사하고 시력교정 수술에 대해 자세히 공부하게 되면서 라섹 수술 진행 시 안구건조증이 영구적으로 남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수술 전, 후로도 건조증에 대한 꼼꼼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아 렌즈로 인한 건조증에서 이제 탈출해보자!! 하는 마음으로 수술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수술을 결심하고 렌즈 없이 생활한 첫 1-2주 동안은 렌즈를 낄 때보다 눈이 더 시리고 퉁퉁 부어있는 듯한 느낌이 들어 차라리 렌즈를 다시 끼는 게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괴로웠습니다..ㅎㅎ
이러한 증상들이 렌즈로 인해 각막에 눌려있던 신경들이 제자리를 찾아가면서 발생하는 증상이라는 것을 환자분들께 열심히 설명해드렸었는데... 말로 백번 설명하는 것보다 직접 경험해보니... 정말 불편하고 답답하고.. 내가 그동안 소중한 눈을 혹사시켜왔구나 ㅠㅠ.. 를 깨닫고 환자분들께 공감할 수 있는 순간이었습니다..
스스로 눈의 컨디션 상태가 좋지 않음을 느끼고 있었기에 혹시 내 각막이 수술할 수 없을 정도의 단계는 아닐까?? 하는 두려움도 있었지만 다행히도..!! 각막 지형도 상에서는 문제가 전혀 없는 수술이 가능한 상태!! 라는 결과를 받았습니다!! 그래도 안전한 기준에 맞춰 렌즈는 1-2주간 더 중단하고 수술을 하자고 하시는 원장님의 말씀에
남은 기간 동안 인공눈물을 열심히 점안하고, 수분 섭취도 충분히 해주니 3-4주째가 지나가면서 이전처럼 시리고, 뻑뻑한 증상도 많이 해소되었고 렌즈를 중단한 5주째!! 평소보다 훨씬 좋은 컨디션 상태로 수술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수술 후... 초반 3-6개월 까지는 건조증으로 인해 불편한 시기입니다!! 하지만 저는 렌즈로 인한 건조증을 충분히 경험해봤기에 이게.. 건조한 느낌이라고..? 생각하며...ㅋㅋ 그 시기 동안에도 불편한 줄 모르고 지나갔던 것 같습니다...ㅎㅎ
수술 후 1년 4개월이 가까이 되어가는 지금은 전보다 사용하는 인공누액 양이 훨씬 줄어들었고 바짝 말라버려 언제 빠져버릴지 모르는 렌즈에 대비해 여분의 렌즈를 챙겨 다닐 필요도 없으며, 건조함으로 인해 뿌옇게 보이는 시야 탓에 영화 관람, 뮤지컬 관람 도중 인공누액을 점안할 필요도 사라져 렌즈로 인한 건조함, 불편함에서 해방되었을 뿐만 아니라 목표시력 1.0/1.0 보다 좋은 1.5/1.2의 시력으로 멀리서 오는 버스의 번호판까지도 맞출 수 있는 능력치를 갖게 되었습니다..ㅋㅋㅋ
요즘은 시력이 좋지 않아 렌즈를 착용하는 친구들을 만날 때마다 권유합니다 '왜 아직도 렌즈 껴?! 얼른 수술해!! 완전 삶의 질 상승이야!!'
제가 이렇게 자신있게 친구들에게 권유할 수 있는 이유는 안전하고, 늘 원칙을 지키시는 송명철 원장님께 수술을 받았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마 렌즈로 인해 불편한 상태로 수술을 진행했으면 지금처럼 생활하기가 어려웠을 수도 있었겠죠?! 이렇게 편하고 선명한 세상을 보게해주신 송명철 원장님께 감사드립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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