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 착용 없이 모든 것이 잘 보여서 너무 행복합니다!! | 이수민 검안사 | 2023-11-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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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어렸을 때부터 안경을 쓰는 게 불편해서 장시간 매일 렌즈를 착용하고 생활했습니다. 어린 나이에 소프트렌즈의 올바른 사용법을 알지 못해 위생적으로 사용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렌즈를 8년 정도 착용했었을 때는 안구건조증이 너무 심하고 , 렌즈 착용시 충혈과 눈을 뜨기 어려울 정도의 통증이 잦아져 안과를 많이 방문하면서 렌즈를 이제 더이상 못 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처음으로 진료를 보았을 때, 저는 알러지성 결막염, 안구건조증, 신생혈관,결막 결석, 미란, 결막 흉 토안, 망막 열공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평소에 두통, 눈의 피로감 때문에 무심코 했던 눈을 꾹꾹 누르는 습관, 엎드려서 눈을 누르고 자는 습관, 억지로 렌즈를 참고 착용하여 반복된 염증 옛날 제 모습들이 스쳐 지나가면서 너무 후회됐습니다. 잘못된 습관 때문에 생긴 결과라고 생각하고 수술 전까지 원장님께서 처방해 주신 약을 넣으면서 건조증 관리와 망막레이저치료를 받았습니다. 드디어 저는 약 4개월 정도 렌즈를 중단한 시점에 수술을 하게 되었습니다.
수술 직후에는 잠을 자느라 인공누액을 잘 못 넣어서 조금 건조한 느낌이 있었고 수술 다음 날 아침에 눈을 뜰 때 점점 눈이 시큰거리더니 눈물이 나서 냉찜질 했는데 또 눈물이 너무 많이 나서 병원을 방문했었습니다. 그런데 병원에 다녀오고 거짓말처럼 불편사항들이 사라졌습니다. (원장님께서 큰 문제 없다고 해주셔서 안심한 듯합니다. 심리적인 것도 없지 않아 있었던 것 같습니다..) 둘째 날에는 굳이 꼽자면 눈부심, 가끔씩 안 보이는 것 외 불편사항은 전혀 없었습니다.
정기검진했을 때는 핸드폰을 많이 해서 눈에 긴장도가 많아 원장님께서 20-20-20 운동을 항상 강조해 주셨는데, 지금은 수술한지 10개월이 지났는데 이번 건강검진에서 양안 1.5/1.5 로 유지되어 간호사 선생님께서 수술이 정말 잘 된 것 같다고 놀라워하셨습니다.
저는 야간 동공 크기가 8.0 으로 큰 편이었는데 수술 전에도 빛번짐을 느꼈던 편은 아니라서 그런지 수술 후 빛번짐은 전이랑 비슷하게 느끼거나, ‘조금 증가했나?’ 의심만 할 정도로 느껴집니다.
이미 망가진 눈을 돌이킬 수 없지만 지금부터라도 제 눈을 아껴주면서 좋은 시력 오래~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금은 렌즈 꼈던 시간들이 기억이 안 날정도로 현재에 만족하며 안경 없이 렌즈 없이 잘 살고 있습니다. 원장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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