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렌즈에서 벗어난 것이 가장 좋고 더 이상 안경을 새로 맞추러 안경점에 가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참 좋다. | 김소영 간호사 | 2016-09-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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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때 칠판글씨가 보이지 않아 안경을 쓰기 시작했다. 성인이 되면서 화장을 하게 되었고 화장 후 안경을 쓴 모습이 어색하게 느껴져 렌즈를 착용하게 되었다. 렌즈를 사용하니 거울을 볼 때에 기분은 한결 좋았지만, 불편한 착용감은 항상 적응이 되지 않았다. 렌즈를 착용하면 인공눈물을 늘 달고 다녀야 했고, 인공눈물을 넣는다 하여도 잠시 시원한 느낌만 들 뿐 뻑뻑한 이물감은 좋아지질 않았다. 렌즈가 편하게 맞는 눈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안경을 쓰고 외출하기 싫어서 편치 않은 렌즈를 5년 착용했다.
시력교정은 예전부터 하고 싶었지만 부작용에 관한 걱정 때문에 생각만 하고 엄두를 내지 못하였다. 그러던 와중 지인소개로 강남밝은명안과로 검사를 받으러 오게 되었고 수술을 받았다. 당시에는 지인소개로 왔기 때문에 타병원과 비교 할 생각도 하지 않고 뭐 괜찮겠지 하는 마음으로 검사 후 바로 수술을 예약 하였다. 무사히 수술을 잘 받고 검진을 다니던 와중 병원에서 직원을 구한다 하셨고, 면접을 보아 환자로 다니던 병원이 직장이 되었다.
환자로 다니던 때에는 별 걱정 없이 수술을 받고 검진을 다녔지만 직원이 되어 근무를 하다 보니 내가 다른 곳이 아니라 강남밝은명안과에서 수술을 받아서 정말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 다른 안과의 얘길 들어보면 렌즈를 1주일만 중단하고도 괜찮다며 수술을 진행하고 수술하는 의사 따로, 검사하는 의사 따로 있고 재수술만 하는 요일이 있을 정도로 재수술 케이스가 많다고 한다. 그만큼 정확하지 못한 검사와 꼼꼼하지 못한 관리가 낳은 결과라 생각한다.
환자로써 원장님께 검사를 받던 때에는 아 정말 까다롭게 하시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재검사를 여러 번 받았었다. 수술 전에 난 난시가 각각 -2.25/-1.85로 고도난시에, 건조한 상태에서 낀 렌즈로 인한 각막염으로 눈 컨디션이 많이 좋지 않은 상태였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 번에 나눠서 검사를 반복하였고 1달 정도의 시간 후 수술을 해도 좋다는 결과를 받았다. 수술 후 3일 째 되던 날 출근하여 근무를 하였는데 약간 뿌옇게 보이는 감이 있었지만 렌즈와 안경을 끼지 않고도 생활이 가능한 게 신기하고 홀가분했다. 9일 째 되던 날 시력검사를 처음 했는데 양안 다 목표시력 1.0이 나왔고 수술한지 3년이 되가는 현재, 양안 1.5로 유지가 잘 되고 있다.
회복하는 기간 동안의 안약점안과 검진을 받는 것이 조금은 귀찮았지만 그만큼 정성을 쏟았기 때문에 결과물도 좋다고 생각한다. 목표시력이 보이고 나서부터는 이 좋은걸 왜 진작 안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수술 전엔 렌즈를 끼고 일을 하다 눈이 너무 건조해 렌즈가 튀어나온 적도 있었고, 렌즈 부작용으로 인해 안과를 다녔어야 했고, 뒤집어 끼거나 세척을 잘못하면 눈이 빠질 거처럼 아프기도 했던 그 불편한 렌즈에서 벗어난 것이 가장 좋고 더 이상 안경을 새로 맞추러 안경점에 가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참 좋다. 원장님 이렇게 좋은 결과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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