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이지난 지금도 불편함 없이 잘 지내고 있고 수술을 해 주신 원장님께 감사드린다. | 장은혜 간호사 | 2016-10-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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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중학교때부터 눈이 나빠지기 시작했고 안경을 끼기 시작한건 중3때부터였다. 하지만 안경을 껴도 학년이 올라갈수록 더 나빠졌고 매년 안경도수를 다시 맞춰야 했다. 안경을 껴도 맨 뒷자리에 앉게 되면 눈을 찡그리면서 봐야한다거나 운동을 할 때 얼굴에 땀이 나면 안경이 계속 흘러내렸고, 피구나 발야구를 할 경우에는 공에 맞을까봐 맘 졸이면서 했던 기억이 있다. 운동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많은 불편함이 있었던 것 같다.
20살에는 한창 외모에 관심이 많아져서 소프트렌즈를 끼게 되었다. 하지만 눈이 너무 건조해지고 정말 많이 간지러워서 낄 수가 없었다. 그러다 좋은 기회로 밝은명안과에 입사하게 되었고, 원장님께서 수술을 해주셨다. 직원이였지만 내가 직접 수술을 받아보기 전에는 수술하신분들이 어떤지 직접적으로 와닿지 않았다. 증상들을 알고만 있는 것보다 내가 직접 수술을 받아보니 환자분들이 수술 후 초반에 느끼는 증상들과 회복과정을 직접 느껴볼 수 있어서 더 좋았던 것 같다. 시린느낌외에는 통증도 없어서 출근도 하고 정상적으로 활동했었다. 수술당일날도 그냥 혼자 집에 갔고 부모님은 그날 내가 수술하고 온지도 모르셨다. 딸이 말도 없이 수술하고 와서 조금 놀라셨지만 괜찮은 내 모습을 보고는 쿨하게 방으로 들어가셨다. 수술 후 좋았던 점은 아침에 일어나서 안경을 찾지 않아도 되고, 수영을 할수있다는 거였다.
안경 때문에 물안경도 못껴서 배울 생각도 안했었다. 그리고 어느날 문득 차를 타고 가다 먼 산을 보게 됐는데 너무 선명하게 잘 보여서 옆에 있는 동생 어깨를 쳐가면서 호들갑스럽게 감탄했던 적이 있었다. 수술전에는 안경을 써도 그렇게 까지 본 적이 없었고 4년이지난 지금도 불편함 없이 잘 지내고 있고 수술을 해 주신 원장님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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