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난시 라섹 주의할 점은? | 강남밝은명안과 | 2024-09-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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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물을 또렷하게 볼 수 있는 이유는 눈으로 들어온 빛이망막 중심 한 점에 정확히 상을 맺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고 두 개 이상으로 초점이 분산되면 사물이퍼져 보이거나 겹쳐 보이게 된다. 이러한 현상이 난시이다. 난시는단독으로 나타나기보다 근시와 함께 생기는 경우가 많다. 근시는 망막 앞쪽에 초점이 맺히는 굴절이상으로, 가까운 곳은 비교적 선명하게 잘 보이지만, 먼 곳은 뚜렷하게 보기가힘들다. 난시가 있으면 근시와 같은 도수라 하더라도 시력이 더욱 나쁘게 느껴지고 눈의 피로도가 심해져두통, 어지럼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난시도 근시와 같이 안경과 렌즈로 교정이 가능하다. 하지만 안경이나 렌즈 착용이 조금만 비뚤어져도 정확한 교정이 어렵다. 시야왜곡으로 인한 불편함도 크다. 이러한 점을 해소하고자 시력교정술을 고려하는 사람들이 많다. 난시교정을 할 때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 난시가 있으면 각막 표면이 불규칙해져 각막 굴절력을 고르게 교정하기 위해서는 근시에 비해 각막절삭량이 더 많아진다. 때문에 난시교정에는 각막절삭의 깊이가 가장 얕은 라섹수술이 더 적합한 편이다. 난시 라섹의 경우, 아주작은 오차가 생겨도 결과는 크게 달라진다. 난시도수나 축을 정확하게 교정하지 못하면 저교정 또는 과교정이나타나거나, 수술 후에도 시력저하, 야간 빛 번짐 등으로시력교정에 대한 만족도가 떨어질 수 있다. 수술 후 잔여각막량도 매우 중요하다. 잔여각막량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하면 원추각막 등 여러 합병증이 생길 위험이 높다. 특히 초고도난시의 경우 교정을 하더라도 난시퇴행 가능성이 높아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난시 라섹을 결정할 때에는 각막절삭을 최소로 하면서극도의 미세한 오차까지 줄여 정교한 교정이 가능한 의료진을 찾아야 한다. 같은 도수라 하더라도 사람마다눈의 특성이 다르고 최적의 시력교정을 위한 각막절삭 수치값이 달라지는데, 이러한 판단은 오롯이 의료진의판단에 달렸다. 난시 라섹의 오차를 줄이고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서 최근에는첨단 다차원 안구추적기 등 난시축을 정확히 교정하는 장치를 충분히 활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수술전 검사에서 앉아서 난시축을 측정하다 보면 실제 누운 자세로 수술을 받을 때는 난시축이 미세하게 변하기도 한다.이를 고려해 수술받는 자세로 난시축을 정확히 측정해 마킹 후 수술하는 노하우도 중요하다. 난시를정교하게 교정할 수 있는 최첨단 기기를 다루기 위해서는 의료진의 노하우와 풍부한 수술 경험이 밑바탕 되어야 한다. 특히 고도난시, 초고도 난시와 같이 교정량이 많아지는 경우에는 더욱 신중해야 한다.라섹수술 전에 실시하는 사전 검사에서 각막 두께, 지형도뿐 아니라 각막의 강도, 탄력성 등 생체역학적 요인까지 측정하여 결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필요한 각막절삭량과 수술 후 잔여각막량을 정교하게예측해야 한다. 요즘에는 최첨단 수술 장비를 이용해 각막절삭량을 최대 40%까지 줄일 수 있어 초고도난시도 안전하게 교정이 가능하다. 성공적인 난시 라섹을 위해서는 수술 전에 주의할 점도 있다. 교정렌즈를 오래 착용하고 있었다면 각막이 눌려 변형됐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검사를 받기 전 최소 2-3주 이상 렌즈 착용을 중단해야 한다. 또한 여러 번 반복 검사를시행하여 각막이 안정된 상태에서 라섹수술을 해야 한다. 난시 라섹 후에는 일대일 각막 상피 회복 제재나양막, 자가 혈청 등을 이용하면 시력회복을 앞당길 수 있다. 목표시력에도달하더라도 꾸준히 관리해야 교정시력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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