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중앙일보 헬스미디어] 스마일·클리어·스마트 라식과 라섹 비교 | 강남밝은명안과 | 2024-10-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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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부터 안경을 착용해온 이들이면 누구나 라식, 라섹과 같은 시력교정술에 관심이 크다. 과거에는 시력교정 수술의 위험성이나 부작용 걱정 때문에 망설이는 이들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의학 기술의 발전으로 수술 방법이 다양해지고 수술의 안전성도 높아지면서 시력교정술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졌다.
특히 최근 20~30대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수술법은 라섹과 라식(스마일라식, 클리어라식, 스마트라식)이 있다. 모두 기존의 시력교정술보다 안정성과 만족도가 높다는 점에서 많은 선택을 받고 있다. 다만 그 어떤 수술도 모든 사람에게 완벽하게 맞을 순 없기 때문에 특정 방법이 무조건 좋다고 하기보다 개인의 눈 상태에 가장 안전하고 건강한 수술법을 현명하게 선택해 진행하는 것이 좋다.
라식수술은 스마일라식으로부터 클리어라식, 스마트라식 수술로 진화하고 있다. 스마일라식은 스마트라식과 클리어라식에 비해 임상데이터가 풍부하나 안구 추적 장치가 없어 시술자의 숙련도에 결과가 좌우되고 정확한 시력교정이 제한적이다. 스마트라식과 클리어라식은 스마일라식의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고 있지만 시행 기간이 짧아 아직은 임상데이터나 의료진의 숙련도가 부족한 실정이다.
클리어라식이나 스마트라식은 각막 절편을 만드는 라식수술의 근본적인 수술 방식은 동일하다. 진화된 라식수술 방식으로 절개창의 크기가 작아졌다고 해도 각막 절편을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막 실질조직의 내부 손상 범위는 동일하다. 라식수술 후 손상된 각막 실질 내부에 사멸 공간(dead space)이 존재한다. 이곳은 재생이 되지 않는 공간으로 수술 후에도 각막 절편으로 인한 부작용에 계속 노출된다는 단점이 있다.
또한 초고도 근시, 초고도 난시인 경우 라식 종류의 수술을 선택하기 힘들다. 교정량이 많을수록 많은 양의 각막을 절삭해야 하므로 안전한 잔여 각막량을 확보하기 힘든 경우가 많다. 특히 각막 실질부의 중층을 절삭하고 교정하는 방식(라식)보다 각막실질부의 상층을 교정하는 방식(라섹)이 초고도 근시, 초고도 난시 수술 후 시력의 품질을 더 좋게 한다는 연구결과들이 있다.
초고도 근시, 초고도 난시면 망막이 상대적으로 약한 경우가 많다. 라식(스마일, 클리어, 스마트 라식 등) 수술을 위해 석션을 거는 과정에서 망막에 압력이 가해져 망막의 약한 부분이 손상되는 경우가 있다. 수술 후 비문증이 갑자기 심해지는 경우도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라식과 라섹 두 시력교정술 모두 각기 다른 장단점을 가지고 있다. 라섹은 전통적인 수술 방식으로 가장 안전하고 추후 각막 절편에 의한 부작용 우려가 없는 반면 수술 후 2~3일간 통증이 있을 수 있고 회복 기간이 라식보다 길다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초고도 근시와 초고도 난시 등 교정량이 많은 경우 라섹이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다. 라섹은 각막 상피를 제거한 뒤 실질 부위의 최상층을 레이저로 절삭한 후 각막 상피가 다시 재생되기를 기다리는 수술 방식을 쓴다. 이는 시력교정술 가운데 각막절삭량이 가장 적기 때문에 각막이 얇거나 각막절삭량이 많은 고도 근시, 고도 난시 이상 환자에게도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수술 후 회복이 완전히 이뤄지면 수술 전과 눈 상태가 거의 흡사하게 원상 복귀돼 외부 충격에도 아주 강하다. 절편으로 인한 부작용이 없고 절삭량이 라식, 스마일라식보다 가장 적어 정상 범위의 각막 두께를 가지고 있다면 초고도 근시, 초고도 난시도 안정적인 수술을 기대할 수 있다. 시술 역사가 긴 만큼 안정성에 대한 확인이 충분히 이뤄져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무엇보다 라섹은 충분한 검사로 안전성을 확보한 후 첨단 장비를 사용해 최소 각막 절삭 방식으로 수술이 이뤄진다면 근시·난시 합 도수 약 -15D 내외의 초고도 근시·초고도 난시도 저교정 없이 우수한 시력을 되찾을 수 있다.
특히 최근 개발된 EX500 스트림 라이트와 같은 다차원 아이트래커가 탑재된 첨단 시력교정 장비를 사용하면 기존 라섹 대비 각막 절삭량을 최대 40%까지 절약하면서 더욱 정교한 시력 교정이 가능하다. 스트림 라이트는 정확한 난시축 교정에도 강한 면모를 보이기 때문에 약간의 오차로도 시력의 질이 크게 떨어질 수 있는 난시를 교정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이 외에도 EX500 스트림 라이트 기기는 기존의 라섹수술보다 상피 세포 상처 크기를 약 78% 정도 감소시키는 첨단 기술이 적용돼 있어 통증을 최소화시키며 회복 속도도 빠르다. 수술 시간이 35% 단축돼 통증 또한 44% 감소하며 적절한 사후 관리가 이뤄진다면 회복 기간 역시 약 48시간 내외로 크게 단축할 수 있어 환자 편의성도 높다.
전통적인 방식인 라섹수술과 비교해 다양한 라식수술(스마일, 클리어, 스마트 라식 등)은 최신 기술과 장비를 사용하는 것 같지만 어떤 방식이 가장 각막에 안전하고 건강한 방식인지는 따져볼 필요가 있다. 전기차나 수소차가 최신의 자동차 기술이라 해도 모든 사람이 전기차나 수소차를 선택하지 않는 것처럼 시력교정 수술 또한 전통적인 라섹수술과 라식수술(스마일, 클리어, 스마트 라식 등) 중 환자 본인의 개별적인 상황과 필요에 따라 가장 적합한 시력교정술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종적인 결정은 어떤 방식의 시력교정술이 나에게 가장 적합한지, 어떤 수술 방식이 가장 각막에 안전한지, 어떤 의료진이 가장 많은 수술 경험과 노하우를 가졌는지를 꼼꼼히 따져보고 결정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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