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라섹 수술과 콘택트렌즈, 대표적인 궁금증 3가지 알아보기 | 강남밝은명안과 | 2024-11-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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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시력교정술인 라섹의 경우 회복 기간을 고려해야 하는 만큼 더워서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보다는 날씨가 시원한 가을이나 겨울철에 수술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최근 라섹 수술에 대한 상담이 늘어나고 있는데, 환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콘택트렌즈 사용과 라섹 수술 간의 관계이다.
라섹 수술을 상담하러 내원한 환자들은 콘택트렌즈를 오래 사용하면 수술이 불가능한지, 사전 검사부터 수술 전까지 렌즈 착용을 꼭 중단해야 하는지, 수술 후 컬러렌즈 등 미용렌즈 사용이 가능한지 등 다양한 궁금증을 가진다. 그중에서도 환자들로부터 많은 문의를 받은 질문 3가지를 뽑아 소개해 본다.
Q. 콘택트렌즈를 오래 쓰면 라섹이 불가능한가요? A. 그렇지 않다. 일반적으로 렌즈를 오래 착용해 온 이들 중에는 각막에 미세한 상처나 염증, 안구건조증 악화 등으로 눈 컨디션이 떨어져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경우 눈이 충분히 회복될 때까지 라섹 수술을 연기하는 것이 좋다는 내용이 렌즈를 착용하면 수술을 받을 수 없다는 잘못된 내용으로 와전된 것이다. 렌즈를 오래 사용하면 각막이 얇아진다고 알고 있는 이들도 있는데, 아직 증명되지 않은 부분이기 때문에 정확한 방법으로 청결하게 렌즈를 관리 및 착용했다면 라섹 수술을 하는 데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Q. 검사 및 수술 전 콘택트렌즈 착용을 꼭 중단해야 하나요? A. 라섹 전 렌즈 중단 기간을 부담스러워하는 환자분들이 많다. 특히 눈이 많이 나빠서 평소 매일 렌즈를 착용했던 경우 더더욱 이 기간을 힘들어한다. 하지만 콘택트렌즈는 각막을 눌러 각막의 진짜 모양을 파악하기 어렵게 하므로 검사 및 수술 전에 반드시 렌즈 중지 기간을 가져야 한다. 만약 렌즈에 의해 일시적으로 변화된 각막 모양에 맞추어 수술하면 수술 이후 각막이 원래대로 돌아오며 시력의 질이 크게 떨어지거나 심한 경우 원추각막증으로 진행될 수도 있다.
보통 렌즈 중지 기간은 기존에 렌즈를 착용한 기간에 비례하여 길어진다. 수십 년 동안 꾸준히 렌즈를 착용해 왔다면 단 일주일 정도로 각막이 원래 상태로 돌아오지는 않으므로, 소프트렌즈 착용자는 2주 이상 충분한 렌즈 중단 기간을 가진 뒤 검사를 해야 한다. 또한 하드렌즈, 드림렌즈 착용자라면 이보다 더욱 오랜 중단 기간을 가져야 하므로 3주 이상 렌즈 중지 기간을 두고 검사 결과가 안정화된 이후에 수술을 하는 것이 안전하고 효과적이다.
Q. 라섹 수술 후 미용 목적으로 콘택트렌즈를 다시 껴도 될까요? 보통 라섹 후 6개월까지는 시력이 안정되는 시기이므로 6개월 이후 각막이 충분히 회복된 뒤에 의료진의 판단하에 사용 시간과 방법을 잘 지켜 가끔 착용하는 것은 큰 문제가 없다. 다만 소프트 재질의 컬러렌즈 커브는 평균적인 각막 곡률에 맞춰 제작되므로, 라섹 수술 환자의 경우 수술 후 각막 가운데가 많이 얇아지면서 곡률이 많이 줄어들어 콘택트렌즈 착용 시 착용감이 좋지 못하고 렌즈가 잘 고정되지 않는 등 불편함을 겪을 수 있다. 또한 렌즈를 착용하면 눈이 많이 건조하기 때문에 컬러렌즈의 일일 최대 권장착용 시간인 하루 4시간 이내 착용시간을 잘 지키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