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라식, 마이크로라식,인트라라식 수술 후 눈의 변화 및 주의사항 | 2008-10-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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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수술 초기에 불편한 사항들 • 각막상처와 붓기로 인한 빛 번짐, 시력저하, 겹쳐 보이는 현상은 1달 정도면 회복됩니다. 각막의 수술 부위가 회복 과정에 있기에 시력이 또렷하지 않고 겹쳐 보이며 밝은 곳에서 눈부심 현상을 경험하게 되며 어두운 곳이나 실내에서는 동공이 커지면서 시력이 더 떨어져 보이고 빛 번짐, 달무리 현상을 느끼게 됩니다. 이런 현상은 각막 붓기가 완전히 빠지는 6개월이 지나면 완전히 소실되는데 우리가 느끼는 주관적인 증상은 1달 정도만 지나도 거의 회복된 것처럼 느끼게 됩니다. • 불안정한 눈물층으로 인한 현상은 3주부터 회복이 되어 6개월 정도 지나야 합니다. 눈물층의 기능은 수술후 뚝 떨어졌다가 3주정도 지나야 회복되는 첫 단계로 접어들어 건조증이 없으신 분들은 3개월 정도, 건조증이 있으셨던 분들은 6개월 정도 지나야 수술 전의 눈물층 정도로 회복됩니다. 불안정한 눈물층으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충혈감, 이물감, 시린 느낌, 따가운 느낌, 아침에 일어났을 때의 뻑뻑함 또는 통증, 안약 점안시 따가움이 있고 이런 증상은 난방이 잘 된 건조한 실내나 에어콘이 강한 실내에서 모니터나 책을 장시간 보거나 운전을 할 때 눈물 순환을 시키는 눈 깜박임이 줄면서 더욱 심해집니다. 불안정한 눈물층을 회복시켜 눈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인공누액을 수시로 점안해 주고 건조한 실내에서는 가습기를 사용해 주십시오. 특히 눈물층이 많이 불안정한 첫 1달간은 지속 효과가 좋은 젤타입의 인공누액을 수시로(거의 1시간마다) 넣어주십시오. 인공누액은 자주 많이 넣어도 전혀 부작용이 없으니 걱정하실 것 없이 편하게 넣어 주십시오. 단 넣을때 한번에 너무 많이 넣으면 시야를 가려 뿌옇게 보이게 하므로 쌀알크기 1/2 정도만 넣어 주십시오. • 모니터나 책을 장시간 볼 때 초점이 흐려지고 시력이 떨어진 것처럼 느껴집니다. 우리 눈은 자동카메라와 마찬가지로 원근에 맞춰 초점을 맺게 하는 조절기능이 있습니다. 수술 후 근시나 난시였던 눈이 정시가 되면 근시에 맞게 초점이 조절되었다가 정시에 맞게 조절력이 회복 되야 합니다. 조절력이 회복되기 전까지 수술 후 3-4주 정도는 모니터나 책을 볼 때 뿌옇게 보이거나 피로감을 느낄 수 있고 근거리 작업 즉 모니터나 책을 장시간 볼 경우 간혹 미간 부위에 두통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은 수술전에 근시가 많았던 분이나 사위 증상이 있었던 분에서 잘 나타납니다. 조절력은 특별한 치료 없이 시간이 지나면서 저절로 회복되는데 피로 현상을 덜 느끼기 위해서는 모니터나 독서시 작업 거리를 40cm 이상 유지하고 40-50분 정도 작업 후에는 약 5~10분 정도 먼 곳에 있는 사물을 주시하여 조절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는 게 좋습니다. 2. 수술 초기에 조심해야 할 사항 • 수술 후 1주 정도는 안정하는 게 좋습니다. 수술 부위에 과도한 자극을 주게 되면 절편에 미세한 주름이 잡힐 가능성이 있으므로 1주간은 눈을 꽉 감거나 비비지 않게 조심하셔야 합니다. 눈에 자극을 주는 모니터 작업이나 독서는 평상시 하시던 양보다 줄여서 하시는 게 좋습니다. 가벼운 운동은 1주후부터 가능합니다. 윤활 작용을 도와주기 위해 젤 타입의 인공누액을 수시로(1시간에 한번 이상) 넣고 가습기를 사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만약 시력이 갑자기 저하되거나 통증이 생기고 충혈이 심하게 되거나 눈물이 많이 나오면 병원에 다시 방문 주셔야 합니다. • 세안 및 세발은 수술 다음날 저녁부터 가능합니다. 눈안에 물이나 땀이 가급적 안 들어가게 조심하는 게 좋지만 세안 및 세발시 조금씩 물이 들어가는 것이나 운동시 땀이 조금 들어가는 것은 상관없습니다. 다만 이때 눈이 따갑다고 비비면 안됩니다. 세안시에도 눈 부위를 피해 눈 주변으로 조심스럽게 씻으시기 바랍니다. 눈 화장을 포함해 눈을 편하게 만지거나 비비려면 수술 후 1달은 지나야 합니다. • 수면시 보호용 안대는 수술 후 1주 정도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수술 초기에는 각막이 불안정하기 때문에 자신도 모르게 눈을 비벼 충격을 줄 수도 있으니 수술 후 최소 1주간은 안대를 착용하고 주무시기 바랍니다. 옆으로 눕더라도 눈이 눌리지 않으면 됩니다. 그러나 엎드려 주무시면 눈이 눌릴 수 있으니 피하셔야 합니다. 아이가 눈을 만지거나 칠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수면시 안대 착용을 1달간 계속 하시고 낮에는 보안경을 착용해 주십시오. • 햇빛이 강한 야외 활동시 자외선을 피해 주는게 좋습니다. 자외선은 아주 적은 정도이긴 하지만 회복과정에서 각막혼탁이나 근시퇴행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일상생활은 편하게 하시되 수술 후 1달간은 산이나 호수가, 바다가, 스키장과 같이 햇볕이 강한 야외 활동을 할 때는 챙이 넓은 모자를 착용하거나 자외선 차단이 된 보안경 또는 선그라스를 이용해 자외선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수술 후 3달 정도까지 권합니다. • 안약점안 처방해드린 안약들은 정해드린 횟수대로 사용해야 합니다. 인공누액과 인공젤은 불편할 때 마다 수시로 넣으며, 소염제는 퇴행이나 각막혼탁을 방지하기 위해 눈 상태에 따라 1주에서 1개월까지 사용하게 됩니다. 건강하고 선명한 시력을 위해 말씀드린 횟수만큼 점안해 주십시오. 소염제 안약을 넣을 때는 꼭 흔들어 넣어주시고 한 방울 넣은 후 5분간 눈을 감아 주시기 바랍니다. 안약을 넣은 후 바로 깜박이게 되면 약이 코를 통해 목뒤로 배출되게 되므로 쓴맛이 느껴지고 눈에 충분히 흡수되지 못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