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라섹수술 후의 회복기간 및 주의 사항 | 2008-11-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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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섹수술을 받고 나서 많은 분들이 궁금해고 계신 수술후의 불편한 점과 문의 사항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1.각막상처와 붓기로 인한 빛 번짐, 시력저하, 겹쳐 보이는 현상 - 각막의 수술 부위가 회복 과정에 있기에 시력이 또렷하지 않고 겹쳐 보이며 밝은 곳에서 눈부심 현상을 경험하게 되며 어두운 곳이나 실내에서는 동공이 커지면서 시력이 더 떨어져 보이고 빛 번짐, 달무리 현상을 느끼게 됩니다. 이런 현상은 각막 붓기가 완전히 빠지는 6개월이 지나면 완전히 소실되는데 우리가 느끼는 주관적인 증상은 1달 정도만 지나도 거의 회복된 것처럼 느끼게 됩니다. 또한 수술후 3-4일 경에는 상처가 아물면서 각막에 얇은 딱지가 앉아 수술 직후보다 시력이 더 떨어지고 겹쳐 보이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얇은 상피 딱지는 1달 정도면 저절로 탈락되고 새로운 건강한 상피로 채워지기에 각막상피가 안정되는 수술 후 1달 정도가 되면 목표했던 시력에 근접하게 됩니다. 2. 불안정한 눈물층으로 인한 현상은 3주부터 회복이 되어 6개월 정도 지나야 합니다. - 눈물층의 기능은 수술후 뚝 떨어졌다가 3주정도 지나야 회복되는 첫 단계로 접어들어 건조증이 없으신 분들은 3개월 정도, 건조증이 있으셨던 분들은 6개월 정도 지나야 수술 전의 눈물층 정도로 회복됩니다. 불안정한 눈물층으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충혈감, 이물감, 시린 느낌, 따가운 느낌, 아침에 일어났을 때의 뻑뻑함 또는 통증, 안약 점안시 따가움이 있고 이런 증상은 난방이 잘 된 건조한 실내나 에어콘이 강한 실내에서 모니터나 책을 장시간 보거나 운전을 할 때 눈물 순환을 시키는 눈 깜박임이 줄면서 더욱 심해집니다. 불안정한 눈물층을 회복시켜 눈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인공누액을 수시로 점안해 주고 건조한 실내에서는 가습기를 사용해 주십시오. 특히 눈물층이 많이 불안정한 첫 1달간은 지속 효과가 좋은 젤타입의 인공누액을 수시로(거의 1시간마다) 넣어주십시오. 인공누액은 자주 많이 넣어도 전혀 부작용이 없으니 걱정하실 것 없이 편하게 넣어 주십시오. 단 넣을때 한번에 너무 많이 넣으면 시야를 가려 뿌옇게 보이게 하므로 쌀알크기 1/2 정도만 넣어 주십시오. 3. 모니터나 책을 장시간 볼 때 초점이 흐려지고 시력이 떨어진 것처럼 느껴집니다. - 우리 눈은 자동카메라와 마찬가지로 원근에 맞춰 초점을 맺게 하는 조절기능이 있습니다. 수술 후 근시나 난시였던 눈이 정시가 되면 근시에 맞게 초점이 조절되었다가 정시에 맞게 조절력이 회복 되야 합니다. 조절력이 회복되기 전까지 수술 후 3주 정도는 모니터나 책을 볼 때 뿌옇게 보이거나 피로감을 느낄 수 있고 심한 경우 미간 부위에 두통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은 근시가 많았던 분이나 사위 증상이 있었던 분에서 잘 나타납니다. 조절력은 시간이 지나면서 저절로 회복되는데 피로 현상을 덜 느끼기 위해서는 모니터나 독서시 40cm 이상 거리를 유지하고 40-50분 정도 작업 후에는 약 5~10분정도 먼 곳에 있는 사물을 주시하여 조절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는 게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