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밝은명안과

[칼럼]여름철 눈관리는 어떻게 해야 되나요?		2008-08-13
이제 곧 여름이 되는데요? 여름철 눈관리는 어떻게 해야 되나요? 여름철 눈관리는 특히 중요합니다. 여름철은 기온이 높고 습도가 많아 어느 때보다 균이 번식하기에 좋은 계절이기 때문이죠. 눈은 매우 예민한 부위이기 때문에 한 번 염증이 생기거나 전염성이 강한 눈병에 걸리면 여름 내내 고생하게 됩니다. 이럴때 일수록 개인적인 청결을 유지해야 하는 것은 물론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 가는 것을 삼가해야 하는데 그렇다고 눈병에 걸리지 않으려고 무조건 사람이 모이는 곳을 피할 수만은 없는 일일 것입니다 . 이번 여름에는 다음의 수칙을 잘지켜 철저한 예방과 관리를 해보시기 바랍니다. <여름철 눈 관리를 위한 주의 사항> 1. 눈을 자주 비비지 않는다. 2.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과 발을 깨끗이 씻는 등 청결한 상태를 유지한다. 3. 여름철에는 너무 짙은 눈화장은 피하는 것이 좋다. 4. 여름철 직사광선을 오래 받으면 자외선으로 인해 각막 상피나 안검 (눈꺼풀)이 손상될 수 있으므로 강한 자외선은 피하며 외출시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5. 수영장에서는 소독액으로부터 눈을 보호할 수 있도록 반드시 수경을 착용하고 바다에서도 염분의 농도가 짙으므로 수경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6. 에어컨 바람을 눈에 직접 쐬는 것은 좋지 않다. 7. 또한 좁은 실내에서 에어컨을 장시간 가동하면 실내가 건조해져 눈이 뻑뻑해지고 충혈되므로 자주 환기시켜야 한다. 8. 가족이나 함께 생활하는 사람 중에 눈병환자가 있을 경우 수건과 대야를 따로 사용한다. 9. 안약은 반드시 개인 전용으로 사용해야 한다. 가족과 함께 사용하면 전염될 우려가 크다. 10. 전염성눈병이 발병했을 때는 안대를 하지 않는 것이 치료에 좋다. 11. 렌즈를 청결하게 관리해야 한다. 여름철 렌즈관리는? 여름은 렌즈를 착용하지 않는 사람도 눈병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를 요하는 계절이지만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사람들은 감염의 우려가 더 크기 때문에 좀 더 세심한 주의를 필요로 한다. 렌즈를 만지는 손에 의해서 감염되거나 렌즈 자체가 세균과 진균이 자라는 배양액으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항상 렌즈를 청결히 관리해야 하며 이상이 생기면 렌즈착용을 중단해야 한다. 특히 바캉스철을 맞아 여행을 떠나는 경우가 많은데 여행시 렌즈관리를 소흘히 해서 염증이 생기는 경우가 많으므로 여름철에는 콘택트렌즈를 잘 관리해 눈병에 걸리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여름철 렌즈 관리법> △렌즈에 클리너 1,2 방울을 떨어뜨려 닦고 생리식염수로 헹군 다음 렌즈가 든 케이스에 끓는 물을 부어 15∼20분 소독시킨다. 하드렌즈는 전용 클리너로 소독하면 충분. 1주일에 한 번 소독. △렌즈 케이스의 식염수나 보존액은 매일 바꾸고 1주일에 한 번 칫솔로 깨끗이 닦는다. △렌즈를 만지기 전 비누로 손을 깨끗이 씻고 물기를 털어 손을 말린다. △렌즈를 12시간 이상 끼거나 낀 채 자면 '녹농균' 때문에 각막궤양에 걸린다. 병원에서 항생제로 치료하고 증세가 심하면 각막 이식 수술을 받아야 하므로 주의. △소프트렌즈를 처음 사용하는 사람은 첫날 4시간만 끼고 다음날부터 2시간씩 늘리는 것이 좋다. 하드렌즈는 첫날 2시간을 끼고 1시간씩 늘린다. <햇볕이 강하거나 피서지 등에서의 눈관리> 햇빛은 눈에 보이지 않으면서 인체에 해로운 자외선과 적외선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장시간 노출되면 피부는 물론 눈의 각막에 염증을 일으키거나 백내장, 황반변성 등의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자외선에 노출이 심한 피서지 등에서 오랫동안 햇볕에 노출될 경우에는 모자나 자외선 코팅이 돼 있는 선글라스 등을 써서 자외선이 눈에 직접 닿는 일을 피해야 합니다.하며 자외선이 강한 시간대에는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고 외출 시에는 눈을 보호할 수 있는 선글라스를 작용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선글라스를 고를 때는 많은 사람들이 그 기능 보다는 색상과 디자인에 관심 을 둔다. 선글라스 유행은 기능적 측면보다는 패션적 측면을 중요시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그러나 잘못된 선글라스를 쓸 경 우, 눈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디자인 못지 않게 눈에 좋은, 또 상황에 맞는 선글라스를 착용해야 합니다. <자외선 각막염> 직사광선을 오래 받아 각막 상피가 손상 증상은? 햇빛에 노출된 후 몇 시간이 지나면 결막이 충혈되고 눈이 몹시 부으며 눈물과 통증이 생기기도 한다. 대개 1~3일 지나면 증상이 없어지지만 초기에 안정을 취하고 치료해줘야 한다. 원인은? 직사광선을 오래 받아 햇빛 속의 자외선으로 인해 각막 상피가 손상돼 염증이 생긴다. 치료법은? 주기적으로 눈두덩에 차가운 얼음찜질을 하고 말초혈관 수축제를 점안하며 항생제 안약을 사용한다. 더불어 눈을 안정시키고 휴식을 취해야 하며 예방을 위해서는 강한 자외선을 피하고 야외에서는 선글라스를 착용한다. 발병 후 대개 5~6일 지나면 완치된다. <선글라스 선택방법> 1. 햇빛이나 밝은 전등 아래서 비추어 렌즈에 미세한 흠집이 있는지 확인한다. 2. 직접 써보고 얼굴 옆면의 관자놀이와 귀에 편안한 착용감이 느껴지는지를 확인한다. 착용 후 5분 정도 지났을 때 눈이 편안해야 한다. 3. 자외선 차단 100%, UV코팅 렌즈인지 확인한다. * 자외선 차단효과 유무의 육안 구분 방법 형광등 아래 렌즈를 놓고 보았을 때 자외선 차단 렌즈는 형광등 불빛이 여러 색깔로 보이지만, 자외선이 차단되지 않고 단순히 색깔만 들어있는 렌즈는 불빛이 흰색으로 보입니다. 4. 렌즈를 통해 사물이 휘어져 보이지 않아야 한다. 착용한 상태에서 선글라스를 위아래로 흔들어 사물을 본다. 5. 하얀 색 위에 렌즈를 올려보아 색이 전체적으로 고루 분포돼 있는가를 확인한다. 6. 얼굴형에 맞는 디자인 선택 <선글라스의 색상 선택> 1. 회색 계통 : 눈에 부담이 적어 무난한 색상 2. 갈색 계통 : 빛의 산란 현상을 여과시켜 주기 때문에 강한 햇볕이나 자동차 운전시 적합하고 푸른색을 잘 여과시켜 안개가 끼거나 흐린 날에도 먼 사물을 볼 수 있어서 낚시인들이 즐겨 쓴다. 3. 녹색 계통 : 자연색에 가까운 녹색은 다른 색상보다 부담이 적고 자연스럽다. 교통신호와 비슷한 색상 때문에 운전용으로는 부적합 4. 노란 계통 : 사물의 움직임을 뚜렷하게 볼 수 있어 레저용이나 야간용으로 적합 <에어컨 바람은 눈을 건조하게 한다> 하루종일 건물 안에서 에어컨 바름을 쐬는 사람들이 많다. 밀폐된 공간의 에어컨 바람은 눈을 건조하게 만들고 충혈시키는 원인이 된다. 공기가 건조하기 때문이다. 특히 `건성안'이 있는 사람이나 콘택트 렌즈를 낀 사람들에게 이런 증세가 더 심하다. 눈물이 쉽게 마르는 건성안은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다. 평소에도 눈이 예민하고 빡빡하다는 느낌을 받는 건성안 환자에게 에어컨 때문에 건조해진 실내공기는 더 자극적일 수밖에 없다. 에어컨이 켜진 방에서 오래 생활하는 사람은 자주 실내 공기를 환기시키고, 에어컨 바람을 바로 쐬지 않도록 등지고 앉는 것이 좋다. 특히 건성안이나 렌즈를 낀 사람은 인공눈물이나 식염수를 자주 넣어줘 눈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수영장은 눈병의 온상> 무더위를 피해 수영장이나 유원지를 찾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 곳이 여름철 눈병의 온상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특히 수영장은 소독을 하더라도 비위생적이기 쉽고 사람이 많아 발병률이 높다. 눈병 예방을 위해 평소 주의할 점은 다음과 같다. ◇ 접촉이 많아지면 그만큼 전염병도 많아진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피하고 볼 일이다. ◇ 수영을 한 후에는 반드시 비눗물로 샤워하고 식염수로 눈을 닦아낸다. ◇ 손은 항상 깨끗이 하고 눈에 자주 대지 않는다. 특히 눈을 비비는 습관은 고쳐야 한다. ◇ 대중 식당의 물수건으로 얼굴을 닦는 것은 지극히 위험한 일이다. 아무리 뜨거운 수건이라도 위생관리를 의심할 필요가 있다. ◇ 일단 눈병에 걸리면 의사의 처방없이 안약을 함부로 사용하지 않는다. 임의적인 처방은 후유증이나 합병증을 유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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