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밝은명안과

난시 동반한 초고도근시, 라섹 수술로 시력교정 가능할까?

근시는 가까운물체는 잘 보이고 먼 거리에 있는 물체는 흐리게 보이는 시력을 말하는 것으로, 시력의 나쁨 정도는 디옵터(Dptr) 단위로 표시하며 -6 디옵터 이상을 고도근시, -9 디옵터 이상을 초고도근시라고 부른다.

이중 -9 디옵터 이상의 초고도근시 환자들은 그 누구보다도 간절하게 시력교정술을 받고 싶어 하지만 라식은 물론 라섹수술을 받기에도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 레이저 시력교정술은 각막을 절삭하는 방식으로 시력이 좋지 않을수록절삭해야 하는 각막량이 늘어나므로, 수술 후에 잔여 각막량이 부족해 각종 부작용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실제로 초고도근시라섹은 각막절삭량이 비교적 많아 이로 인한 각막혼탁, 원추각막증, 근시퇴행, 빛번짐 등의 다양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게다가 초고도근시를가진 환자들 대부분이 난시를 동반하고 있는데, 난시는 근시에 비해 정교한 교정작업이 필요하고 난시량만큼 각막절삭량이 많아지므로 고도난시를 동반한 초고도근시라섹수술은 수술 후 부작용 위험성에 더 많이 노출되게 된다.

이처럼 근시량, 난시량이 많아질수록 시력교정 수술 후 높은 목표 시력에 안정적으로 도달할 수 있는 확률이 낮아지기 때문에, 이러한 고난이도 케이스의 라섹은 경험 많은 의료진을 찾아 상담 및 수술이 이루어져야 한다.

특히 수술 전사전 검사가 매우 중요하다. 단순 시력뿐 아니라 각막의 내부 및 외부 지형도와 생체역학적 요소, 망막, 시신경 상태까지 꼼꼼하게 확인해야 각막의 현재 상태를 정확히파악하여 수술 가능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평소 콘택트렌즈를 사용하는 경우라면 충분한 렌즈 중지기간을 두어 렌즈로 인해 눌리고 변형된 각막이 완전히 돌아오기를 기다린 후 검사 결과가 안정될 때까지반복 검사를 실시해야 한다. 일상적으로 눈을 비비는 습관이 있거나 알레르기 결막염 등으로 인해 일시적으로난시가 생기는 경우도 있기에, 이러한 요소들을 모두 제거하여 정확한 검사 결과를 도출하려면 수술 전검사를 반복적으로 여러 번 실시하는 것은 중요하다.

라섹 수술 과정에서는일반적인 절삭 방식은 피하고 개인마다 다른 각막의 형태를 고려해 각막절삭을 최소화하는 1:1 맞춤 비구면최소각막절삭 방식을 사용해야 사후 빛번짐, 눈부심, 과도한각막절삭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난시축을 보다 정확하게 교정하기 위해서는 수술을 받을 때의 누운 자세에서마킹 후, 첨단 안구 추적 장치가 탑재된 최신 레이저 장비로 수술해야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다만 라섹 수술은아무리 첨단 장비를 사용한다고 해도 의사의 숙련도가 수술 결과를 크게 좌우하기 때문에 안전하고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으려면 의료진 선택에 신중해야한다. 이를 위해선 검사 결과의 해석과 판독, 수술, 사후관리까지 모두 같은 의료진이 진행하는 1인 원장 진료 시스템을갖춘 곳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 라섹에 집중한 연구 노하우 집약,안전주의 원칙 등을 바탕으로 꼼꼼하고 철저한 검사와 수술을 진행하는지도 살펴보길 권한다.

글: 강남밝은명안과 송명철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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