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안경도, 렌즈도 부족한 난시교정, 라섹 수술이 유리한 이유는? | 강남밝은명안과 | 2024-0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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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시는 불규칙한 각막으로 인해 눈으로 들어온 빛이 망막의 한 곳에 초점을 맺지 못하고 여러 곳으로 분산되는 굴절 이상이다. 물체를 명확하게 파악하기 위하여 눈이 끊임없이 일하게 되기 때문에 눈이 쉽게 피로해지고 근시와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 환자의 불편함이 매우 크다.
그런데 난시는 안경이나 렌즈와 같은 시력 교정 도구를 이용해도 교정이 잘되지 않는 경우가 많고 장치의 비용 자체가 근시 교정용 도구에 비해 높게 형성되어 있어 경제적 부담도 적지 않다. 특히 고도난시나 초고도난시는 이러한 어려움이 더욱 커 시력교정술을 알아보게 된다. 라섹은 현존하는 시력교정술 중 가장 안정성이 우수한 수술법으로, 난시 환자의 시력교정에도 효과적이다.
다만 난시 라섹 수술의 난도는 여러 라섹 수술 중에서도 가장 높은 편이다. 난시의 경우, 근시에 비해 요구되는 각막 절삭량이 많아 수술 후 후유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고 설령 수술 결과가 불만족스럽다 하더라도 재수술이 힘들다. 게다가 사람마다 다른 난시축을 정확하게 파악하여 수술에 반영하지 않으면 매우 미세한 오차만으로도 수술 후 시력의 퀄리티가 달라지게 된다. 수술 후 여전히 난시가 남아 있을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반드시 난시교정에 대해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의료진의 검사와 판단하에 수술을 진행해야 한다.
보다 우수하고 정밀한 난시교정 수술을 위해서는 검사 단계에서부터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평소 렌즈 착용을 즐겨 했다면 상당 기간 동안 렌즈 중지 기간을 가지고 각막의 형태가 원래대로 회복될 때까지 기다려 검사를 진행해야 한다. 4주 이상 충분히 렌즈 착용을 중단한 뒤 반복 검사를 통해 100% 정확한 검사 결과를 얻을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또한 근시보다 많은 양의 각막을 절삭해야 한다 하더라도 수술 후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각막절삭량을 최대 120um 이상 넘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고 잔여 각막량을 400um 이상 남겨야 한다. 이는 초고도난시라 하더라도 절대 흔들려서는 안 되는 원칙이며, 만일 이만큼의 잔여 각막량을 확보하기 어렵다면 난시 라섹을 포기하는 것이 현명하다.
난시 라섹의 성패는 수술을 집도하는 의료진의 숙련도뿐만 아니라 수술 장비의 기능에도 많은 영향을 받는다. 첨단 안구 추적기 다차원 아이 트래커를 사용하면 검사 시와 수술 시의 미세한 난시축 변화를 빠짐없이 확인하여 마킹함으로써 난시축을 정확히 반영한 수술이 가능하다. 각막 절삭량을 절약하도록 도와주는 첨단 레이저 장비의 도입도 유용하다.
한편, 목표 교정시력에 순조롭게 도달하기 위해서는 수술 후 사후 관리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특히 난시교정 후에는 근시 교정에 비해 퇴행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환자의 개별 상태를 고려해 일대일 맞춤형 사후 관리를 진행해야 한다. 다양한 각막 회복 제재를 이용해 꼼꼼하게 케어할 수 있는지, 사후 관리 프로그램이 제대로 마련되어 있는지 확인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의료기관을 통해 난시교정 수술을 진행하기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