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고도근시라섹, 정말 가능할까? 첨단 레이저 장비로 수술 가능성 열려 강남밝은명안과 2023-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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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섹은 라식과 함께 근시와 같은 굴절 이상을 교정하기 위한 시력교정술로, 각막 상피를 제거한 후 각막 실질에 레이저를 조사하여 굴절력을 조절하는 방식이다. 수술 방법의 특성상 각막 두께가 충분하지 못하거나 고도근시처럼 각막절삭량이 많이 요구되는 경우에는 수술이 불가능하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근 각막절삭량을 최대 40%까지 절약할 수 있는 첨단 레이저 수술 장비가 개발되고 수술 기법 역시 발달하면서 과거 라섹 수술을 하기 어려웠던 고도근시 환자들도 시력교정이 가능한 시대가 되었다. 고도근시라 하더라도 무조건 라섹 수술을 포기할 필요는 없으며 수술 후 400~430um 이상의 잔여각막량을 확보할 수 있다면 라섹을 진행할 수 있다. 


 따라서 고도근시라는 이유만으로 시력교정의 가능성을 포기하기 보다는 병원을 찾아 직접 검사를 받아보는 편이 바람직하다. 수술 안전성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사전 검사를 꼼꼼하게 진행해야 하는데 정확한 검사 결과를 얻고자 한다면 반드시 수술 전 일정 기간 동안 렌즈 착용을 삼가야 한다. 렌즈를 착용하면 각막이 눌려 검사 결과가 부정확해질 수 있기 때문에 의료진의 안내에 따라 렌즈 착용을 중단한 뒤 검사를 시행해야 한다. 


 고도근시 라섹 수술 검사는 각막 두께뿐만 아니라 각막의 부분별 두께, 각막의 강성 및 탄성도, 각막지형도 등을 파악해야 하며 동공 크기나 눈물 분비량, 시야, 안압, 망막 등 다양한 조직에 대한 검사도 함께 진행해야 한다. 본인이 미처 모르고 있었던 안구건조증이나 망막질환, 안압 문제가 있다면 이를 파악해야 수술 후 문제가 더욱 심각해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검사 결과, 각막 두께가 충분하다 하더라도 각막의 생체역학적 특징이나 구조적인 면에서 안정성을 확보할 수 없는 상태라면 무리하게 수술을 진행해선 안 된다. 각막의 탄성도나 강도, 점도 등이 충분하지 못한 경우에는 아무리 각막 두께가 충분하다 하더라도 수술 후 원추각막증 등 후유증이 생길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잠재된 원추각막증의 가능성까지 속속들이 파악해 수술 여부를 결정해야 후회 없는 결과를 낳을 수 있으므로 사전 검사는 꼼꼼하고 정확할수록 좋다. 


 물론 같은 장비를 이용해 같은 환자를 검사한다 하더라도 결과를 판독하는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수술 가능성이 달라질 수 있으며, 특히 안전한 라섹수술이 가능한 기준은 의료진 마다 다를 수 있다. 일반적인 라섹에 비해 난이도가 높은 고도근시 라섹에 대해 풍부한 시술 경험을 갖추고 있으며, 보수적이 기준을 가진 의료진을 통해 수술을 받는다면 더욱 신뢰할 수 있는 결과를 얻게 될 것이다. 


 고도근시 라섹 수술이 결정된 후에는 수술 전 처치를 통해 수술 부위의 염증을 최소화하고 각막과 결막을 최상의 상태로 유지해야 한다. 수술 후에도 일대일 밀착 관리를 통해 수술 부위의 조속한 회복을 유도하고 부작용의 발생 가능성을 낮추어야 한다. 고도근시 라섹 수술을 한 후에는 최소 1년간 정기검진을 필수로 받아야 하기 때문에 이러한 시스템이 갖추어진 안과를 선택하여 안전한 고도근시 라섹을 받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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