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라섹부작용 걱정된다면, 수술 전 사전검사 꼼꼼히 진행해야 | 강남밝은명안과 | 2023-11-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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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시, 난시 환자가 늘어나는 오늘날, 라섹 등 레이저 시력교정술은 매우 널리 보급되어 있다. 시력교정술은 청소년기에는 받을 수 없지만 안구 성장이 종료된 만 19세 이상부터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성인이 되자마자 안과를 방문하는 사람도 부지기수다. 하지만 시력을 절삭하는 방식의 레이저 시력교정술은 한 번 수술을 진행한 후 재수술을 하기 어렵고 설령 재수술을 한다 하더라도 각종 부작용이 생길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첫 수술 시 매우 신중하게 진행해야 한다.
부작용의 발생 위험을 낮추고 목표 시력에 정확히 도달하기 위해서는 단 한 번의 수술의 완성도가 중요하다. 또한 수술 만족도를 높이고 싶다면 라섹수술 사전검사의 정확도를 높여야 한다.
사전검사를 받기 전, 렌즈 착용자들은 반드시 일정 시간 이상 렌즈 착용을 중단해야 한다. 렌즈를 착용하면 각막 표면이 눌리면서 각막이 변형되고 렌즈 착용을 중단하더라도 한동안 변형 상태가 유지되기 때문에 정확한 검사 결과를 얻기 어렵다. 하드렌즈 또는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사람들은 반드시 최소 2~3주 가량 렌즈 착용을 중단한 뒤 라섹수술 사전검사를 진행해야 한다.
수술 전 사전검사에서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요소는 다른 안 질환의 발병 여부 및 원추각막증의 발생 가능성이다. 원추각막증이란 각막이 약해지며 일부가 앞쪽으로 돌출되어 시력 저하를 유발하는 진행성 각막질환이다. 레이저 시력교정술을 진행할 때 각막 절삭량이 지나치면 잔여 각막량이 부족해지면서 원추각막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타고나기를 각막의 구조가 약하게 태어나거나 심하게 눈을 비비는 습관 등으로 수술 여부와 관계없이 진행되기도 한다. 선천적 요인에 의한 발병도 가능한 질환이기 때문에 수술 전 원추각막증의 잠재된 가능성을 파악하여 수술 여부를 결정해야 안전하다.
증상이 없는 초기 원추각막증이나 내재된 원추각막증의 발생 가능성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각막 두께나 모양뿐만 아니라 각막 내부의 생체역학적 요소를 빠짐없이 파악해야 한다. 각막의 생체역학적 요인에는 각막의 탄성도, 강도, 점도 등이 있다. 건강한 각막은 각막의 형태가 안정적일 뿐만 아니라 탄력성이 높아 유연하고 단단하며 영구 변형되지 않는 점성을 가진 각막으로, 이러한 요건을 충족하지 않는다면 아쉽지만 수술을 진행하지 않는 편이 시력을 보존하는 방법이다.
안과 병원마다 검사 항목과 방식이 다르긴 하나, 잠재적인 원추각막증의 발생 가능성을 파악하고자 한다면 각막의 전, 후면 융기도를 측정하는 각막 CT 및 CORVIS ST 검사 결과를 통합적으로 분석하여 TBI 지수를 확보해야 한다. TBI 지수가 0.50 이상이라면 잠재적 원추각막증의 발생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라섹 수술을 함부로 진행해선 안 된다.
한편, 각막 두께 등 검사를 진행한 결과 라섹 수술이 가능한 상태인 경우, 부작용의 발생 가능성을 보다 낮추고 싶다면 각막 콜라겐 교차결합술을 고려해 보아야 한다. 수술 전후로 진행하는 이 시술은 각막을 구성하는 콜라겐의 결합력을 더욱 강화함으로써 각막을 더욱 튼튼하게 만들어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원추각막증을 완화하고 치료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단, 모든 환자에게 동일한 효과를 나타내지는 않기 때문에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맞추어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
***본원에서는 원추각막이 발생한 각막을 치료하기 위한 목적으로 각막 콜라겐 교차결합술은 진행하지만 라식, 라섹수술을 위한 각막콜라겐 교차결합술은 진행하지 않습니다. 타병원에서 각막콜라겐 교차결합술(엑스트라나 각막강화술)과 함께 시력교정수술이 가능하다고 이야기하는 기준은 본원 기준 수술불가대상입니다. 원고 작성하시는데 참고 부탁드리며, 위 원고 하단 부분은 다른 내용으로 간결하게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수정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