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밝은명안과

-6 디옵터 이상의 근시를 고도근시라고 한다. 고도근시로 인한 불편함이 큰 만큼, 시력교정술을 받기 위해 알아보는 경우가 많은데 심한 굴절이상을 교정하려면 수술의 난이도가 더욱 높아지기 때문에 수술 방법부터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특히 라식, 라섹과 같이 대중적으로 잘 알려져 있는 시력교정술을 받고자 한다면 두 가지 방법 중에 더욱 안전한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해 보아야 한다. 

 라식, 라섹은 각막 실질 부위를 레이저로 절삭하여 굴절이상을 교정하는 레이저 시력교정술에 속한다. 수술 프로세스는 동일하지만 상세한 수술 방법을 살펴보면 차이가 크다. 라식은 각막 상피와 각막 실질 일부를 포함하여 각막 절편이라는 일종의 뚜껑을 만들어 젖힌 후 드러난 실질 부위에 레이저를 조사하여 시력을 교정한 뒤 다시 각막 절편을 덮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라섹은 각막 상피를 제거한 후 실질 부위에 레이저를 조사하는 방식으로, 시간이 지나면 상피가 다시 자라난다. 

 흔히 라식이 통증이 없고 회복 속도가 빠르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라식 수술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편이지만 고도근시의 경우에는 이러한 세간의 인식보다는 수술 뒤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나 안전성 등을 먼저 고민해야 한다. 라식의 경우, 각막 실질을 포함해 각막 절편을 형성하기 때문에 각막 절삭량이 라섹에 비해 더 많이 요구되며 각막 실질의 더욱 깊은 부분을 절삭하게 된다. 안 그래도 각막 절삭량이 많이 요구되는 고도근시 환자에게 이러한 방식은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라섹의 경우, 브러쉬나 레이저로 각막상피를 살짝 벗겨내고 레이저를 조사하기 때문에 보다 안전한 수술을 희망할 경우 더욱 유리하다. 또한 각막 상피가 회복되면 교정한 부위를 제외하고 눈 상태가 수술 전처럼 견고하게 유지되기 때문에 외부의 충격에도 강하다. 최근에는 통증 발생 요인을 수술 전부터 철저하게 관리함으로써 통증을 개선하고 회복 속도를 촉진하는 무통라섹 등이 발달했기 때문에 라섹 수술 시 발생하는 통증을 상당히 줄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신형 수술 장비인 EX500 스트림라이트를 이용하면 각막절삭량을 기존 수술 대비 최대 40% 줄일 수 있어 고도근시 환자라 하더라도 보다 안전하게 수술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이 장비는 FDA로부터 근시 -12D, 난시 -6D까지 시력교정이 가능하다고 안전성을 입증 받은 장비이기에 더욱 안심할 수 있다. EX500 스트림라이트를 이용하면 상피 세포의 상처 크기를 약 78% 감소시켜 각막 손상을 최소화하며 신경 손상의 위험을 줄여 안전한 라섹 수술이 가능하다. 

 물론 안전한 고도근시 라섹 수술을 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여러 검사를 통해 눈 상태를 면밀히 파악해야 한다. 각막의 안정성은 물론 망막, 시신경 등 여러 조직을 살펴보아야 하며 수술 후 400~430um 이상의 잔여각막량을 확보할 수 있는지 확인한 뒤 수술 여부를 결정해야 보다 안전하게 시력을 개선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