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력 저하의 원인은 개인마다 다양하지만, 그 중에서도 난시는 일상생활에 불편을 크게 유발하는 대표적인 굴절 이상이다. 난시는 눈으로 들어온 빛이 한 점에 정확히 모이지 못하고 여러 방향으로 퍼지면서 상이 흐릿하거나 겹쳐 보이는 특징을 보인다. 이로 인해 가까운 거리에서도 초점이 잘 맞지 않고 눈의 피로, 두통, 어지럼증 등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난시는 디옵터 수치로 표현되며, -2디옵터 이상은 고도난시, -3디옵터를 초과하면 초고도난시로 분류된다. 난시가 심할수록 시력의 질이 떨어지고, 사물을 또렷하게 보기 위해 눈을 찡그리거나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생활 전반의 불편이 커질 수 있다.


문제는 초고도난시의 경우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로도 교정이 충분하지 않은 경우가 많고, 시력교정술 역시 적용이 제한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점이다. 라식이나 라섹과 같은 레이저 시력교정술은 각막을 절삭해 굴절력을 조정하는 방식인데, 난시는 근시보다 같은 도수라도 더 많은 각막 절삭이 필요하다. 특히 초고도난시에서는 절삭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수술 후 잔여 각막이 부족해질 위험이 있어, 안전성 문제로 수술이 어려운 사례도 존재한다.


이처럼 초고도난시는 교정 난도가 높은 영역으로 여겨져 왔지만, 최근에는 레이저 장비와 수술 기법의 발전으로 적용 범위가 점차 넓어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2025년형 최신 EX500 스트림라이트 레이저 시스템은 절삭 효율을 높여 불필요한 각막 손실을 줄이고, 필요한 부위만 정밀하게 교정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이를 통해 기존 대비 각막 절삭량을 크게 줄이면서도 -6D 초고도난시 교정까지 가능해졌다.


또한 수술 전 난시축을 정밀하게 분석하고, 수술 중에는 안구의 미세한 움직임까지 실시간으로 보정하는 안구 추적기술이 적용되면서 교정 정확도가 향상되고 있다. 난시는 축의 정확도가 매우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이러한 정밀 제어 기술은 수술 결과의 안정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다만 초고도난시라섹은 기술적 발전만으로 해결되는 수술은 아니다. 수술 전 단계에서의 철저한 검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각막 두께와 형태, 비대칭 여부, 각막의 구조적 안정성뿐 아니라 망막과 시신경 상태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해야 한다. 특히 콘택트렌즈를 장기간 착용한 경우 각막 형태가 일시적으로 변형되어 있을 수 있어, 충분한 렌즈 중단 기간을 거친 후 반복 검사를 통해 안정된 상태를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수술 후 관리 역시 중요한 요소다. 난시는 근시보다 수술 후 퇴행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각막 상피 회복을 돕는 관리와 함께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시력 변화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올바른 생활 습관과 꾸준한 관리가 장기적인 시력 안정성 유지에 영향을 미친다.


강남밝은명안과 송명철 원장은 “초고도난시는 단순히 도수가 높다는 이유만으로 수술 가능 여부를 판단하기보다, 각막의 구조적 안정성과 눈 전체의 상태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밀한 검사와 개인별 눈 상태에 맞춘 수술 설계가 이루어진다면 초고도난시에서도 보다 안정적인 시력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술 전 충분한 검사와 준비, 그리고 수술 후 꾸준한 관리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이 함께 이루어질 때 만족도 높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출처 : 바이오타임즈(https://www.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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