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사례는 소프트렌즈 7년, 하드렌즈 13년 착용해 온 근시난시 합도수 -11D 이상의 고난이도 라섹수술 케이스이다.
환자 히스토리
- 28세, 여자, 학생
- -10D가 넘는 초고도근시
- 2024년 6월 29일 내원하여 시력교정수술을 위한 정밀검사 진행
Lens History 및 정밀검사 결과
- 소프트렌즈 7년 / 하드렌즈 13년 착용
- 최근에는 소프트렌즈를 착용하였으며 매일 렌즈 착용함
- 한 달간 렌즈 착용을 중지하고 내원
- 어렸을 때 아토피 병력이 있었으며 비문증, 눈을 비비는 습관이 있음
- 알러지성 결막염 매우 강한 편이며, 장기간의 렌즈 착용으로 각막에 산소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무혈관 조직인 각막 쪽으로 혈관이 증식하는 신생혈관이 있음.
동공크기 (반암실/암실)
R) 2.8mm/5.2mm
L) 2.6mm/5.0mm
각막두께 (접촉식)
R) 524㎛
L) 526㎛
눈물량 검사(10mm 이상이 정상)
R) 9mm
L) 9mm
눈물막 검사(15초 이상이 정상)
R) 8 sec
L) 2 sec
본인안경
R) 0.7-3X S-8.00D C-1.00 Ax2
L) 0.3X S-9.50D C-0.75 Ax4

본 사례자는 야간동공크기가 작은 편이며, 눈물량이 약간 부족하고 눈물증발 속도가 매우 빠른 건조증을 갖고 있었다.
본인 안경의 경우 오른쪽 눈은 교정이 잘 되어 있으나 좌안은 근시, 난시 모두 부족교정되어 우안 : 0.6 / 좌안 0.3 정도의 시력으로 생활을 하고 있었다.
굴절검사 결과 (조절마비하)
R) 0.7X S-8.00D C-1.00D Ax10
L) 0.8-3X S-10.75D C-1.00D Ax163

초고도근시에 난시를 갖고 있는 눈으로, 조절력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굴절검사 오차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조절마비하에 굴절검사를 진행했다.
굴절검사 결과 교정시력 우안 : 0.7 / 좌안 0.8 일부를 읽는 정도로 완전교정 시에도 교정시력 1.0이 나오지 않는 약시 소견을 보였다.
동공 크기가 작은 편이기 때문에 광학부를 최소화하여 교정 시 필요한 각막 절삭량은 약 90㎛/115㎛정도로 확인되었다.
야간 동공 크기를 충분히 반영해 광학부를 설정하지만, 초고도근시의 경우 절삭량 증가로 인해 야간빛번짐이 다소 느껴질 수 있음을 안내해드렸다.


각막은 약간 비대칭이 있으나 정상범위에 있고, 2중 각막정밀검사에서도 구조적 약화 소견이 없어 라섹수술이 가능함을 확인하였다.
렌즈 착용 중지 기간 또한 충분했으나, 초고도난시 환자에서 잔존할 수 있는 렌즈 패턴에 따른 굴절 검사 오차를 최소화하기 위해 검사일로부터 최소 2주 이상의 텀을 두고 라섹수술을 진행하기로 했다.
충분한 렌즈 착용 중지 후, 2024년 8월 9일 프리미엄 A Plus라섹을 진행하기로 했다.
특이사항은 본원에서 검사한 결과와 타 안과와의 결과값이 -1.00D~-1.50D 가량 차이가 발생하여, 수술 전 시력 검사를 재요청하셨다.
이에 수술 예정일 4일 전 방문하여 굴절검사를 재진행했다.
렌즈 착용 중지기간 2개월 2주차가 되는 시점이었다.

지난 방문 시 본원에서는 근시값이 S-8.00D/S-10.75D가 측정되었으나 이후 두 곳에서 진행된 시력검사 결과
타 병원 1. S-9.00D/S-11.00D
타 병원 2. S-9.00D/S-11.25D 로 측정되었다고 하셨다.
자동굴절기(ARK)에서도 S-9.50D/S-11.00D로 근시값이 높게 측정되었지만, Retinoscopy(직접 빛을 이용한 망막반사 검사)로 측정 시 S-8.00D/S-10.25D 수준으로 확인되었다.
이후 검사 과정에서 눈의 긴장도를 충분히 풀고 조절을 완전히 이완시키는 과정을 반복한 뒤, 시력검사를 다시 진행하였을 때는 S-7.85D/S-10.10D까지 측정되었으며, 해당 도수에서 교정시력 1.0까지 확인되었다.
이러한 차이는 자동굴절기가 눈의 ‘조절 상태’를 완전히 구분하지 못하기 때문이며, 기기 측정 시 눈이 약간 초점을 잡으려는 힘이 개입되면 실제보다 조금 더 근시로 표시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Retinoscopy 결과는 조절이 완전히 이완된 상태에서의 실제 굴절력에 더 근접한 수치로 볼 수 있다.
결론적으로 최대한 교정하여도 S-8.00D/S-10.25D를 넘어가지는 않으며, 교정 후 1.0의 시표를 잘 보고 있음을 확인해드렸고, 2024년 8월 9일 – 렌즈 착용 중단 2개월 2주차에 프리미엄 A Plus라섹을 진행했다.
수술 당일(렌즈 착용 중단 2개월 2주차) 굴절 검사 결과

R) 1.0-3X S-8.00D C-1.00D Ax10
L) 1.0-2X S-10.25D C-1.25D Ax165
렌즈 착용 중지기간을 충분히 가지면서 한 달째에 비해서 좌안 근시량이 약간 줄었으며, 교정시력도 1.0 가까이 측정되었다.
수술 결과

수술 후 일주일 째부터 양안으로 0.9 시표까지 구분하였으며, 수술 후 한 달째 검진 시 각각 1.2까지 측정되었다.

수술 후 3~4개월째에는 각각 1.5까지 측정되었으며, 마지막 정기검진인 6개월 차에 우안 1.5/좌안 1.2까지 측정되었다.
합도수가 -11D가 넘는 초고도근시와 아토피 병력으로 퇴행 가능성이 높은 편이지만, 수술 후 6개월째까지 퇴행 없이 좋은 시력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교정 상태를 보여주었다.
이번 케이스는 초고도근시와 중등도 안구건조증, 렌즈 장기 착용력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조절 이완과 정확한 굴절력 측정을 통해 안정적인 교정 범위를 설정하고 우수한 수술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사례이다.
특히 이번 사례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만약 충분한 검사를 진행하지 않고 잘못 측정된 결과값을 토대로 수술을 진행했다면 각막을 필요 이상으로 더 절삭하게 되는 상황이 발생했을 수도 있다는 부분이다.
과도한 절삭이 이루어지면 과교정뿐 아니라 잔여각막량을 낭비하게 되면서 부작용 위험성이 증가할 수 있다. 심지어는 수술이 가능한 케이스인데도 수술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잘못된 판단을 내리게 될 수도 있기 때문에, 본원에서는 항상 반복검사를 진행하면서 더욱 신뢰도 높은 검사 결과를 도출하고 수술의 안정성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다.
